체리피킹의 뜻은 케이크 위에 얹어져 있는 체리만 먹고 가는 사람을 뜻한다고 합니다. 어떤 회사의 상품 중 특정 품목만을 구입하는 현상인 체리피킹은 넓게 보면 식당이나 고깃집에서 제공하는 식사는 먹지 않고 무료로 제공되는 인스턴트 커피만 먹고 가는 것 등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최근에는 신용카드, 넓게는 금융계 전반에서 상품이 제공하는 혜택만 최소의 비용으로 쏙쏙 뽑아먹는 행위를 체리피킹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체리피킹을 하는 사람들은 체리피커, 줄여서 그냥 피커라고도 부릅니다. 카드사들이 "우리 카드 좀 많이 써주세요~" 하고 할인 및 적립 혜택을 무실적으로 제공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때 체리피커들이 이 틈새를 파고들어 공짜로 영화보기, 반값으로 에버랜드 가기, 아웃백에서 반값으로 밥먹기 같은 스킬을 ..
추석과 함께 대한민국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이자 전일과 다음날을 포함한 3일이 법정 공휴일입니다. 음력으로 1월 1일. 구정, 정월 초하루, 음력설로도 불리며 한자어로는 신일(愼日),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 단월(端月)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영어로는 'Korean New Year's Day', 혹은 음력설을 'Lunar New Year's Day'로 번역합니다. 하지만, 'Korean New Year'은 매우 드물게 사용되고, 'Lunar New Year'은 사전적 단어에 속하며 공식적인 석상에서 사용됩니다. 서양인들은 'Chinese New Year'을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중국이나 베트남에서도 춘절과 뗏이라는 이름으로 같은날에 음력설을 쇠고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쇼가쓰란 이름으..
제7대 외교통상부 장관이자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을 맡았던 반기문은 유일한 한국 출신 유엔 사무총장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그룹 출신의 두 번째 사무총장이었습니다. 1944년 6월 13일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행치마을에서 태어나 세살 때 충주시로 이사 후 초, 중, 고등학교를 다녔고, 현재도 반기문의 가족들은 충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당시 가난한 집안이였지만 집안일을 도우면서 항상 1등을 놓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으스대지 않고 진중한 성격이라 동네 어른들은 그를 내성적인 학생이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반기문이 졸업한 충주고등학교는 그가 사무총장 당선 이후 기숙사를 새로 지으면서 반기문 총장의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62년 여름에 적십자가 후원하는 에세이 대회에서 ..
본래는 인류가 선사시대부터 해온 생계활동의 일종으로, 물고기 등을 잡는 어로활동을 일컫는 말이나 현재는 레저스포츠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여담이지만 비공식 종목으로 1990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적도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죽는 스포츠라고 합니다.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다가 장애물에 부딪혀서 떨어져 익사하거나, 겨울에 낚시하다 물에 빠져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제대로 보트타고 꽤 멀리나가서 하는 낚시의 경우에도, 상어를 낚아버렸다든지 청새치 같은 걸 낚아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나름대로 대비를 한 상황이면 모를까 그냥 작은 참치 같은 걸 낚으러 나갔다가 청새치나 상어가 꼬이는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야구 유망주이던 호세 페르난데스도 바다낚시..
원래 포퓰리즘은 러시아에서 발생한 19세기 중후반 농본주의적 급진사상을 미국에서 받아들여서 발전시킨 것으로, 19세기~20세기 초반 미국의 혁신주의의 일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본래 포퓰리즘은 엘리트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었습니다. 다만 현대에는 대중주의보다는 다원주의가 더 적절한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엘리트주의는 일반 서민들은 위대한 정치가들의 영도에 잘 따라가면 된다는 주의입니다. 이에 대한 반발로 태어난 것이 포퓰리즘이며 정치 엘리트들이 던져주는 정책을 받아먹는 것이 아닌 대중이 이끄는 정치를 말합니다. 따라서 애초에 민주주의와 대중주의는 한 뿌리입니다. 미국에서는 관료주의를 배격하고 정형화된 정당의 틀마저 깨는 혁신주의의 일종이었습니다. 국익이 없는한 대외정책을 거부하고 연방군의 ..
대한민국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여 금전거래를 할 때 인증을 위해 필요한 전자서명으로, X.509 v3 기반으로 인증서를 생성합니다. 전자상거래시 본인만 해당 인증서를 갖고 있고, 본인만 인증서 비밀번호를 알기 때문에 본인임을 인증할 수 있는 전자서명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공인인증서의 역사는 1999년 전자서명법이 발효되면서 전자정부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11명의 암호학 교수들이 모여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연구 도중 두 파벌로 나뉘면서 상공회의소+행정부를 중심으로 한 축과 금융결제원, 은행, 보험등 금융업계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전자는 모든 국민의 개인정보를 행정부가 보증하게 되었고, 입찰을 통해 사인 발급자로서 한국정보인증(KICA, Signgate)이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즉, 사인의 보..
말 그대로 부자의 세금을 늘리자는 정책인 부자세의 논리는 간단합니다. 많이 번 사람에게는 많이 걷고 적은 사람에게는 적게 걷어서 쌍방의 불균형을 맞추자는 것 입니다. 얼핏보면 간단하고 좋은 얘기지만,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되면 끝도 없이 이야기가 확장되는 뜨거운 감자이기도 합니다. 자본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산업혁명 이후로, 양극화와 빈부격차 심화에 대해 비판하는 사회주의가 발아한 19세기 이후로 언제나 나오는 정책이지만 사실 제대로 수행하기 너무나 어려운 정책입니다. 이 정책의 가장 시초는 역시 19세기에 활기치던 사회주의이론 혹은 1929년 대공황시기 미국 민주당의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 시행한 뉴딜정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의 폭주 가능성 및 국가의 경제에 대한 개입 필요성이 조..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서 개설한 계좌의 거래내역을 기록한 장부인 통장은 일반적으로는 '계좌'와 동일한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품명에도 예금/부금/적금 등 계좌의 성격을 나타내는 이름 대신 두드림통장, 락스타통장, 뱅크라인통장처럼 상징적인 이름과 함께 '통장'을 붙여 상품명을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신매체의 발달로 종이통장을 발급하지 않고 계좌만 만들어 현금카드 등으로 계좌를 관리하는 전자통장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종이통장을 발급받는 비율이 높습니다. 거래내역을 바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기 때문인데, 은행 입장에서는 종이통장을 발급하는데 비용이 들다보니 전자통장에 수수료 면제/할인 등 혜택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장정리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전자통장을 선호..
대도시에서 교통의 혼잡을 완화하고, 빠른 속도로 운행하기 위하여 부설한 철도 교통수단인 지하철은 약칭으로 도철로 부르기도 합니다. 도심 주변 지역이 성장해서 도로 교통으로는 도저히 많은 교통량을 커버할 수 없을 때, 대용량의 교통수요를 처리할 수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우선 같은 면적의 도로에 비해 압도적인 처리 능력을 자랑하며, 또한 교통량에 영향을 크게 받는 버스 등 도로교통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정시성(제 시간에 맞춰 다니는 것)이 어느정도 보장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온갖 차량이 나오는 도로와는 달리 궤도에선 오직 정해진 도시철도 차량만 지나다닐 수 있기 때문이며, 대부분 복선이라 선행열차만 잘 가면 후속열차도 문제가 없습니다. 초기 영국에서는 증기기관차를 지하철로 운행하였지만, 1900년대 이후..
김치는 한번 소금물에 절여 보관성을 높인 채소를 갖은 양념으로 맛을 내서 먹는 음식으로 한번 절인 채소를 다시 양념한다는 부분에서 다른 나라의 채소절임과는 차별성을 갖습니다. 사용되는 채소류에 있어서도 수분이 많아 보관하기 힘든 몇몇 채소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능합니다. 또한, 김치에는 배추김치 외에도 다양한 종류가 존재합니다. 2013년 10월 23일자로 유네스코에서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권고 받았고 같은 해 12월 5일, 제8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김장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김치 자체가 문화유산으로 등재를 못한건 김치와 같은 비슷한 음식이 있거나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비슷하게 먹기 때문이며, 문화재청이 "김치와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됐다고 홍보했다가 유네스코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