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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얼마나 청결한지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한다. 이러한 일을 전담하여 하는 정부 부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기 전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바로 우리가 먹을 식재료들은 씻는 것 에서 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이번에 알아볼 5가지 식재료들은 인간의 기준에서 청결과는 거리가 조금 멀어보이기도 한다.



1. 코피 루왁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커피 전문점이 처음으로 문을 연 1999년 이후 20년도 되지않아 커피는 우리나라의 국민 기호 식품을 넘어 문화로 자리 잡았다. 커피는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에 뿌리내려 지금은 땔래야 땔 수 없는 식품이다. 이런 커피를 즐기는 커피 애호가 사이에서도 참 특이한 커피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원두중 하나인 코피 루왁은 사향고양이의 대변을 통하여 만들어진다. 동남아 출신의 이 동물에 흔히 사람들이 착각하는것이 고양이과의 동물이 아니라 다른 과의 동물이다. 이녀석은 우리가 커피를 좋아하는 만큼 커피콩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사향고양이는 열려있는 열매중 가장 맛있는 열매만 먹지만 소화시키지는 않는다. 대신 열매들을 삼킨채 저장시킨다.소화기관을 거쳐 커피콩은 사향고양이 위의 분해효소로 작용하여 좀 덜 산성적이고 낮아진 카페인을 가지게 되며. 궁극적으로 사향고양이가 삼킨 열매는 부드럽고 향기로우며 신비로운 코피 루왁으로 재탄생된다. 


2. 판다녹차


중국 남서부의 위치한 쓰촨성 야안에서는 아주 특별한 녹차를 판매한다 무려 찻잎 50그램당 2만2000위안,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390만원의 가치를 지닌 이 비싼 찻잎은 놀라운 한 가지 가공과정을 거친다. 바로 판다의 배설물로 녹차를 재배하는 것이다.

판다는 일반적으로 대나무를 제외하고는 다른 먹이를 먹지않는다. 또한 판다가 대나무로부터 섭취하는 영양소는 전체의 30%밖에 되지않으며 나머지 70%는 배설물에 섞여 밖으로 배출된다고 한다. 이것에 주목한 중국의 한 차 기업은 팬더의 배설물을 이용한 독특한 녹차 만들기 사업에 투자햇다. 전직 교사이며 야생동물 전문가로 활동했던 회사 대표 안얀시는 재활용과 친환경 문화를 홍보하기 위하여 처음 이 아이디어를 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세상의 그 어떠한 것도 유용한 곳에 쓰일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 라고 이야기했다. 

녹차와 마찬가지로 대나무또한 뛰어한 항암효과를 가진 물질이 많기 때문에 녹차에 포함된 항암효과를 증진시키는 요소를 포함한다고 한다.


3.코끼리 대변 맥주 '응 크노코로'



이 맥주의 이름은 일본어로 '응꼬(うんこう unko)' 즉 똥을 음차하여 만들어졌다. 일본의 카나가와에 본사를 둔 맥주회사 장크트칼렌에서 2013년 만우절을 기념하여 만든 이 맥주의 원재료는 일명 코끼리똥 커피라 불리는 블랙 아이보리 커피이다. 블랙 아이보리 커피는 태국 북부의 골든 트라이앵글 코끼리 보호센터에서 생산된 것으로 앞서 설명한 코피 루왁같이 코끼리에게 과일과 함께 커피 열매를 먹인뒤에 소화하는것을 사용한다. 하지만 사향고양이와 달리, 대부분의 콩은 코끼리의 소화 시스템에 의해 사라져 33kg의 콩을 먹이더라도 커피로 사용할 수 있는 콩은 1kg밖에 되지않는다. 이 특이한 커피콩은 코끼리의 소화 시스템을 거치며 강한 쓴맛을 내는 단백질이 분해되어 매우 부드러우며 순한 맛을 지니게 되며 커피 콩과 함께 먹인 사탕수수와, 과일의 향이 남아 있어 매우 독특한 풍미를 지닌것으로 유명하다.맥주는 3000병 한정 수량으로 만들어졌고 ,수상한 원재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 시판된지 수 분만에 완판되었다.



4. 셀락



셀락은 일반적으로 유약으로 사용되는 천연수지이다. 셀락이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매우 생소하고 익숙하지 않지만 셀락을 이용해서 만드는 음식들은 우리에게 모두 익숙할것이다. 캔디, 초콜릿, 심지어 코팅된 알약까지, 셀락은 벌레의 분비물에서 만들어진다. 바로 Laccfer lacca라는 벌레다. 라카벌레는 주로 태국과 인도에 가장 많이 서식하며 1년에 두번씩 분비물을 만들어낸다. 이 분비문을 라카벌레가 서식하는 나무의 잔가지 위에 생성되어진다. 이 특이한 분비물은 0.5mm도 안되는 수백마리의 유충이 부화하여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하여 주둥이를 나무가지에 박은뒤 검붉은 색의 보호막을 만들어낸다. 이 분비물 덩어리를 물에 담근 후에 탄산나트륨에 다시 담궈 가공하는것이 바로 셀락이다. 이 정제된 천연수지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즐겨먹는 수많은 음식과 약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목재용 마감재로도 사용되어진다.


5. 제비집



비싼 비용과 그 희소성 때문에 흔히 '동쪽의 캐비어'로 불리는 이 음식은 말그대로 새의 둥지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제비가 아니라 칼새과의 둥지로 만들어진다. 칼새는 새끼새를 키우기위하여 자신을 타액을 이용하여 둥지를 지으며 이 타액을 특이하게도 금새 굳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단백질이 풍부한 제비집은 수프와 강장제 그리고 디저트로 400년간 사용되었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으로 동물이 만들어내는 음식 재료중 가장 비싼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딱히 영양가는 달걀 하나만도 못한 것으로 밝혀져있으며, 과도한 제비집생산으로 인해 동물학대의 증거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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